삼성전자, 구글·퀄컴과 공동 개발 ‘갤럭시 XR’ 출시…출고가는 269만원

132613426.1.jpg삼성전자가 구글, 퀄컴과 공동 개발한 헤드셋 형태의 확장현실(XR) 모바일 기기 ‘갤럭시 XR’을 22일 출시했다. XR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드는 기술이다. 메타,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가 이 분야에서 격전을 벌이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다음 세상’을 주도할 기기로 XR 헤드셋을 점찍고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눈동자, 손, 목소리만으로 기기 제어갤럭시 XR은 그동안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이라는 코드명으로 불렸다. 우리말 ‘무한’의 뜻처럼, 사용자가 현실과 가상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몰입할 수 있는 무한한 공간과 가능성을 상징한다.이날 체험해 본 갤럭시 XR에는 사용자의 안구 움직임과 주변 공간, 동작을 인식하는 카메라가 탑재돼 있었다. 헤드셋을 쓴 채 눈동자와 손, 목소리만으로 기기를 제어하는 것이다.기자가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갤럭시 XR을 착용하고 “근처에 일식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