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 안약 국내 개발… 6시간 동안 돋보기 안 써도 돼”

132617800.1.jpg‘안약 한 방울로 노안이 잠시 사라진다.’ 최근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안약 제품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됐다. 안약 한 방울을 눈에 넣으면 돋보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시력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하루 수십 번씩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중장년층에게 희소식인 셈이다. 이 약은 23일 ‘필로카르핀 1%’라는 성분명으로 출시된다. 해당 의약품을 직접 개발한 안과 전문의 출신 지용훈 대우제약 대표(사진)를 만나 노안 안약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자세히 알아봤다. ―노안이 발생하는 시기는…. “노안이 발생하는 시기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여자는 40세 전후, 남자는 50세 전후 나타나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게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의 증가로 30, 40대에도 노안이 시작되는 ‘조기 노안’ 현상이 두드러지는 추세다.” ―약 효능은 어떻게 발생하는가. “원래 녹내장 치료제로 이미 사용 중인 필로카르핀 성분은 홍채괄약근을 수축시켜 동공을 작게 만든다. 흔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