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10명 중 3명은 아이의 키를 키우기 위해 ‘키크는 영양제’ 등 키 성장 보조제를 사용한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영양제를 넘어서 키 성장 마사지를 받게 하거나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춘 사람들도 상당수였다. 23일 대한소아내분비학회가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학부모 2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바른 성장 및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에 대한 사회적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응답한 학부모 28%는 자녀에게 키 성장 보조제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래보다 작은 키를 보이는 아이의 경우 키 성장 보조제 사용률이 39.6%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 자녀가 성장 문제를 경험한 경우 키 성장 마사지를 받은 비율은 20.2%였으며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춘 비율도 15.2%였다. 다만 실제 효과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5.7%가 ‘보통’ 혹은 ‘효과가 없음’이라고 답했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성인이 되었을 때 남성은 평균 180.4cm, 여성은 평균 166.7cm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