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가 바꾼 것 중 하나는 업무 환경이다. 특수한 작업 환경으로 여겨지던 비대면 근무는 이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화상회의와 협업 툴 같은 디지털 업무 환경도 기본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공공기관이나 공기업, 준정부기관,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보안이나 도입 절차가 까다로운 기관에서는 여전히 신규 소프트웨어를 도입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렇다 보니 활용 소프트웨어가 파편화, 노후되는 것은 물론 기업 문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이하 생기원)은 일찍이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소프트웨어 전환을 통한 업무문화 혁신을 추진해 왔다. 생기원은 대한민국 제조업 혁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원천기술 개발을 넘어 지역별 중소·중견 기업들이 실제 제품 생산에 혁신 기술을 도입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민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디지털정보혁신실장을 만나 생기원의 디지털 전환 현황과 협업 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