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다시 치며 온갖 스트레스 날리니 사업도 안정됐죠”[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132623246.5.jpg환경·에너지 장비 기업 지앤비에스 에코 박상순 회장(65)은 2011년 합작하던 프랑스 본사가 다른 회사에 합병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국내 법인도 그 영향권에 들어서, 결국 자신이 갖고 있던 지분을 다 팔고 나왔다. 그 과정에서 배신을 당하는 등 심신이 피폐해졌다. 2013년 새롭게 사업을 시작한 그는 그즈음 20년 가까이 등한시하던 테니스를 다시 치기 시작하면서 심신 건강을 되찾았다. “3년 넘게 시달리다 보니 그때 저를 만난 사람들마다 ‘얼굴이 왜 그렇게 망가졌냐’며 걱정했죠. 제가 봐도 제 얼굴이 엉망이었으니까요. 그때, 1980년대 후반 서울 송파구에 신혼살림을 차리고 테니스를 시작한 기억이 떠올랐죠. 2015년, 그 시절 함께했던 형님을 찾아가 다시 라켓을 잡아야겠다고 말하고 함께 테니스를 치면서 저를 되찾게 됐어요.” 테니스는 게임에만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잡생각을 할 수 없었다. 공을 쫓아 뛰어다니다 보면 땀을 흠뻑 흘렸다. 그렇게 2∼3시간 코트를 누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