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넥슨 최하혁 AI 매니저 “게임 개발은 이미 인공지능에 지배당하고 있다”

132628460.1.jpg챗GPT와 함께 시작된 인공지능 물결이 세상을 뒤덮고 있다. 어딘가 먼 곳에서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치부됐던 인공지능이, 이세돌의 바둑 대결을 시작으로 불과 몇 년 만에 그 누구보다 친숙하게 삶의 도우미로 변화하고 있다.혹자는 스마트폰 탄생 이후 가장 큰 인간 삶의 개혁이라고 하고, 혹자는 인공지능을 통해 더욱 급진적인 미래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유튜브 알고리즘부터 쇼핑 선호도, 전화 내용 요약 등 이제 우리의 삶은 인공지능을 멀리하고는 논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렇다면 게임은 어떨까. 단언컨대 게임 개발자만큼 인공지능과 친숙한 인류는 없다. 80년대 PC가 태동하면서부터 게임 개발자들은 인공지능을 개발해 왔다. 아주 단순한 상하좌우 움직임이었을지언정, 개발자들은 플레이어들과 겨루도록 하기 위해 NPC(논 플레이어 캐릭터)들에 원시적인 인공지능을 심었다. 이렇게 수십 년 간 겹겹이 쌓여온 인공지능에 대한 기술이 혁신을 만나 현재에 다다른 셈이다.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