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몰랐던 제 잘못된 자세 습관을 알게 됐어요. 이제 이곳에서 배운 ‘맞춤형 스트레칭’을 실천해 보려고요.”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9988 서울체력장’ 행사장 ‘체력존’에서 만난 한 40대 시민이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I) 자세 측정과 맞춤형 운동 처방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 행사에는 흐리고 간간이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2000명 넘는 시민이 몰렸다. 시민들은 체력을 측정하고 각자의 몸 상태에 맞춘 운동법과 건강 습관을 배웠다. 이번 행사는 시민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 페스티벌 형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은 △체력존 △식품존 △건강존 등 세 개의 테마존으로 나뉘었다. 체력존에서는 학창 시절 체력장을 재현해 윗몸일으키기, 제자리멀리뛰기 등 6개 종목으로 근력·지구력·유연성을 측정했다. 모든 종목을 마친 참가자에게는 체력등급 통지표와 서울시 건강관리 앱 ‘손목닥터9988’ 포인트 1000점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