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천식 환자-의료진 “연 800만원 치료비 부담 낮춰야”

132694091.1.jpg중증 천식 환자에게 ‘생물학적 제제’ 치료 효과가 크지만, 비용 부담이 치료에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중증 천식 치료 보장성 확대와 의료전달체계 개선 방안’ 심포지엄을 열고 이런 내용의 환자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은 올 9~10월 생물학적 제제(오말리주맙, 메폴리주맙, 벤라리주맙, 레슬리주맙, 듀필루맙) 처방 경험이 있는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생물학적 제제는 살아있는 사람, 미생물 등 생물체에서 유래한 물질이나, 생물체를 직접 이용해서 만들어낸 물질을 주성분으로 하는 의약품이다. 만드는 과정이 복잡해 값이 비싼 편이다.설문 결과를 보면 중증 천식 환자의 63%가 천식 진단 후 10년 이상이 지난 장기 환자였다. 63.8%는 심혈관 질환, 대사 질환 등의 동반 질환을 함께 앓고 있었다. 생물학적 제제 치료를 경험한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