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유심(USIM) 교체를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KT는 4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유심 교체 실시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김영섭 KT 대표가 무단 소액결제 및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책임을 지고 연임을 포기함에 따라 KT는 5일부터 본격적인 차기 대표 선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KT의 무상 유심 교체는 368명이 무단 소액결제 피해를 입고 2만2200여 명이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접속에 노출되며 가입자들의 불안이 커진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당초 무단 소액결제 피해 및 개인정보 유출 고객에게만 유심을 무상 제공하기로 했었으나 고객들의 보안에 대한 우려가 사그라지지 않자 전체 고객으로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은 5일부터 KT닷컴 혹은 유심교체 전담센터를 통해 예약 후 전국 KT 대리점에서 유심을 교체할 수 있다. 시행 초기 유심 교체 신청이 한 번에 몰릴 것에 대비해 소액결제 피해 발생 지역인 광명, 금천 등을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