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뒤 AI 안쓰는 신약 개발 없을 것” “AI로 에너지 효율 높여”

132710757.4.jpg“에너지 효율화를 ‘제5의 에너지’라고 부르지만 AI의 시대에서는 ‘제1의 에너지’가 될 겁니다.”(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인공지능(AI)이 등장하고 신약 개발 기간이 10∼12년에서 5∼6년 정도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2035년에는 AI를 안 쓰고 개발하는 신약은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대성해강사이언스포럼’ 현장에선 김 회장과 이 부총장 간의 대담이 별도로 진행됐다. 올해로 8번째를 맞는 이 포럼은 대성그룹이 국내외 석학을 초청해 미래 에너지, 기후변화 등 인류 과제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해 마련한 장이다.이들은 입을 모아 “이제는 바이오 분야에서 AI 도입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장은 “1980년대 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을 때 인터넷을 바로 적용한 기업만이 지금 빅테크로 살아남았다”며 “지금은 AI를 제대로 적용했느냐에 따라 후대의 빅 파마(Pharma)가 결정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