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쇼핑’ 36% 쑥… 네이버, 사상 첫 분기 매출 3조 돌파

132710718.4.jpg네이버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쇼핑의 성장에 힘입어 사상 첫 분기 매출 3조 원을 돌파했다. 네이버는 내년 봄 쇼핑 AI 에이전트를 선보이는 한편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에 1조 원 이상을 투자하며 피지컬 AI 등 기술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5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1381억 원, 영업이익은 570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5.6%, 영업이익은 8.6% 증가한 수치다. 네이버의 분기 매출이 3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을 따져보면 △서치플랫폼(검색·광고) 1조602억 원 △커머스(쇼핑) 9855억 원 △핀테크(페이) 4331억 원 △콘텐츠 5093억 원 △엔터프라이즈 1500억 원 등이었다. 서치플랫폼 매출이 전년 대비 6.3%, 커머스 매출은 무려 35.9% 확대됐다. 특히 이번 호실적은 네이버 주요 서비스에 AI를 접목하는 ‘온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