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퍼플렉시티 ‘AI쇼핑 기능’ 중단하라”

132710822.4.jpg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에 ‘AI를 활용한 쇼핑 기능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퍼플렉시티는 ‘혁신을 막는 위협’이라며 반발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충돌이 앞으로 확산할 AI 에이전트와 관련된 갈등을 미리 엿볼 수 있게 하는 사건이라고 논평했다. 4일(현지 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외신은 아마존이 퍼플렉시티에 ‘중지 요구 서한’을 발송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 서한은 퍼플렉시티의 AI 웹브라우저 ‘코멧’의 AI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온라인에서 물품을 구매하지 못하게 기능을 중단하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아마존은 관할 법원에도 이 같은 내용의 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은 퍼플렉시티의 AI가 사람을 대신해 쇼핑하면서 이 사실을 명확히 고지하지 않았고, 이는 아마존 약관에 따라 ‘컴퓨터 사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 사용자를 대신해 구매 행위를 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은 공개적으로 운영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