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간헐적 단식 가운데 시간제한 식사 (Time-Restricted Eating·TR)은 하루 동안 식사할 수 있는 시간을 10시간 이하로 제한하고 최소 14시간 이상 단식하는 식사법이다. 하루 8시간만 먹고 16시간을 공복으로 유지하는 ‘16:8’ 방식이 대표적이다.다이어트와 혈당 개선, 심혈관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면서 많은 사람이 이를 실천하고 있다.하지만 먹는 양을 줄이지 않고 식사 시간만 제한한다면 기대만큼의 신진대사·심혈관 건강 개선 효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연구진 “섭취 열량 같다면 대사 지표 변화 없어”독일 인간영양연구소(DIfE)와 베를린 샤리테 의과대학(Charité - Universitätsmedizin Berlin) 공동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과학 중개 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총 섭취 칼로리가 동일한(is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