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소년의 근시(近視) 비율이 급격히 늘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 1학년의 74.9%가 근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10명 중 7명 이상이 안경이 필요한 시대라는 것이다.전문가들은 “단순히 안 보이는 문제를 넘어, 관리하지 않으면 성인기에 시력을 잃을 수 있는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세심한 관리를 당부했다.■ 40년 만에 시력 이상 6배 증가대한안과학회는 6일 ‘2025 눈의 날 팩트시트’를 발표하며 “근시는 조기 진단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이번 팩트시트(핵심 정보를 간략하게 정리한 문서)에 따르면 초등학교 1학년의 시력 이상(최소 한쪽 눈 교정 전 시력 0.7 이하) 비율은 30.8%, 초등학교 4학년 53.6%, 중학교 1학년 64.8%, 고등학교 1학년은 74.8%에 달했다.청소년의 시력 이상 비율은 40여년 전 9%, 30여년 전 25%, 20여년 전 47%, 10여년 전 48%, 2024년 57% 등으로 가파르게 증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