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확보 경쟁, 사회적 갈등 극복이 관건

132717409.1.jpg“우주에 데이터센터를 짓겠다.” 구글이 지난 11월 4일 발표한 이 원대한 계획은 데이터센터가 단순한 IT 인프라를 넘어 AI 시대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자산이 되었음을 상징한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천문학적 투자를 쏟아부으며 데이터센터 확보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챗GPT와 같은 초거대 AI 모델의 등장으로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은 더욱 증폭됐다. 딥러닝 알고리즘 학습에는 막대한 연산 능력이 필수적이며, 이는 엔비디아의 GPU나 구글의 TPU 등 AI 특화 반도체를 대규모로 집적한 AI 데이터센터 없이는 불가능하다. 하나의 서버 랙에서 소비하는 전력량이 일반 데이터센터 대비 수십 배에 달하는 만큼, 강력한 전력 공급 시스템과 첨단 냉각 기술도 필수다. 결국 누가 더 크고 효율적인 데이터센터를 확보하느냐가 AI 기술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시대가 됐다.AI 시대 필수 인프라, 데이터센터 확보 경쟁 가속화글로벌 흐름에 맞춰 국내 IT 업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