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새벽으로 예정된 한국 첫 독자 우주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발사는 누리호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관한다는 점 외에도 수십 개의 국내 산학연이 공들여 개발한 탑재체와 우주 기술을 본격 검증하는 기회라는 의미를 갖는다. 우주 환경에서 검증된 이력을 뜻하는 ‘스페이스 헤리티지’를 얻어 글로벌 우주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4차 발사되는 누리호에 실리는 위성은 무게 500kg의 주탑재위성 ‘차세대중형위성 3호(차중 3호)’ 1기와 부탑재위성 12기 등 총 13기다. 위성들은 누리호 상단 페어링 내부 구조물에 장착되는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국내 위성 기업 나라스페이스의 박재필 대표는 누리호 4차 발사에 대해 “세금으로 개발된 누리호가 본격적으로 국내 산학연을 지원하는 ‘누리호 효과’가 시작된 것”이라며 “한국 우주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최초 우주 기술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