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보틱스 “AI 기술로 K-김 글로벌 경쟁력 높일 것”

132724378.1.jpg한국산 김이 ‘검은 반도체’로 불리며 글로벌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김을 세계 120개 나라에 수출한다. 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한다. 김 수출액은 2023년 7억 9200만 달러(약 1조 1500억 원)에서 2024년에는 9억 9700만 달러(약 1조 4500억 원)로 약 25.8% 증가했다고 해양수산부가 밝혔다. 김이 국내 효자 수출 품목으로 꼽히는 이유다.그러나 김 생산 현장의 현실은 다르다. 김 이물질 제거를 여전히 수작업에 의존하거나 가공 공정 수용력의 한계 등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이로 인해 마른김의 원료인 물김(원초)을 제때 처리하지 못하고, 연간 2만 톤이나 폐기하는 문제도 발생한다.스타트업 프로보틱스(Probotics)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국내 김 시장에 뛰어들었다. 박규영 프로보틱스 대표를 만나 K-김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기술과 그 가능성을 들여다봤다.시뮬레이션 기반 범용 로봇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