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 인슐린 만드는 기술 개발… ‘1형 당뇨’ 치료 길 연다

132730902.3.jpg인슐린은 혈당 조절에 필수적인 호르몬이다. 인슐린을 생산하는 공장은 췌장의 베타세포다. 제1형 당뇨병 환자는 베타세포가 파괴된 상태이기 때문에 인슐린이 거의 생산되지 않는다. 하지만 위 세포가 망가진 췌장 베타세포의 역할을 대신하면 제1형 당뇨병 치료 효과가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샤오펑 황 미국 웨일코넬의대 분자생물학과 교수 연구팀은 줄기세포를 이용해 위와 닮은 유사체를 만든 뒤 췌장 역할을 하도록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 결과를 6일 국제학술지 ‘줄기세포 리포츠’에 발표했다. 베타세포가 인슐린을 제대로 생산하지 못해 제1형 당뇨병이 생기면 혈당 수치가 높은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장기적으로 신장, 눈, 심혈관계 등이 손상을 입는 원인이다. 제1형 당뇨병을 치료하려면 인슐린 투여가 필수적이다. 환자는 평생 혈당 수치를 모니터링하며 인슐린 주사를 맞고 건강한 식이요법과 규칙적인 운동을 시행하는 등 생활습관을 잘 관리해야 한다. 췌장 베타세포 대신 인슐린을 생산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