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 환자에게 커피 금지? “안전하며 재발위험도 낮춰”

132734991.3.jpg빠르고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유발해 뇌졸중이나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흔한 심장 리듬 장애인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A-Fib)을 겪는 사람들에게 카페인 함유 커피가 안전하며, 재발 위험을 낮출 가능성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의사들은 심방세동 등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카페인이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는 이유로 커피 섭취를 피하라고 권고해 왔다. 그러나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UCSF)와 호주 애들레이드대학교 공동 연구진은 카페인이 든 커피를 하루 한 잔 마신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방세동 재발률이 39% 낮았다고 밝혔다.심방세동 병력이 있었으나 치료해 현재는 발작 증상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의 효과를 조사한 4년간의 임상시험 결과는 9일(현지 시각) 미국심장협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했으며,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JAMA)에도 게재되었다. UCSF 심장내과 전문의이자 논문 교신 저자인 그레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