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소식] “한방으로 척추전방전위증 치료… 신경 주사보다 통증 완화 효과”

132744447.1.jpg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뼈가 밀려나면서 신경 통로가 좁아져 허리와 다리, 엉덩이 부위에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신경이 눌리면 걷다가 쉬기를 반복하게 되고 증상이 심하면 수술이 권유된다. 최근 한미 공동연구에서 비수술적 한방 치료가 신경 주사 등 양방 치료보다 통증 완화 효과가 크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모커리한방병원과 미국 메이오 클리닉 공동연구팀은 척추전방전위증 환자 115명을 대상으로 한방과 양방 치료의 효과를 비교한 결과를 국제 학술지 ‘메이오 클리닉 회보’ 11월 호에 발표했다. 연구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됐으며 치료 후 약 2년간의 추적 평가가 이뤄진 대규모 다국적 무작위 대조 시험이다. 환자들은 이완 추나·침·운동 치료를 시행한 한방 근육신경 재활치료군(58명)과 신경 주사·진통제를 시행한 양방 치료군(57명)으로 나뉘어 주 2회, 5주간 치료를 받았다. 평가 항목에는 허리 통증 척도(VAS), 다리 통증 척도(VAS), 삶의 질이 포함됐다.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