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 100m, 지상과 무선통신…지중자기장 통신기술개발

132762338.1.jpg국내 연구진이 지중 100m에서 지상과 무선통신에 성공하며 지하매설물 붕괴사고, 지중 군사작전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무선 기술을 확보했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m 직경의 송신 안테나와 수 ㎝ 크기의 수신 안테나를 이용해 광산 지중 100m 거리에서 음성신호를 송·수신할 수 있는 ‘자기장 지중 통신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에 연구진은 지중통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석회암 암반환경에서 통신에 성공, 재난구조 및 군 작전 등 지하 공간 통신기술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연구진에 따르면 지하 광산은 신호 감쇠가 매우 심해 기존 무선통신 기술로는 연결이 되지 않는다. ETRI는 지중 매질에서 자기장이 안정적으로 전달되는 특성에 주목하여 저주파 자기장 기반 통신 시스템을 개발했다.직경 1m의 송신 안테나와 수 ㎝급 소형 자기장의 수신센서, 약 15㎑의 주파수, 음성통신이 가능한 수준인 2~4kbps의 데이터 속도가 이 기술의 핵심이다.이를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