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사태’ SKT, 임원 30% 줄여… “조직 강소화”
SK텔레콤이 올 4월 발생한 유심 해킹 사태 여파로 임원 규모를 약 30% 감축하는 내용의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 SK텔레콤은 13일 고객 신뢰 회복과 인공지능(AI) 사업 성과 창출을 위해 통신(MNO)과 AI 양대 분야의 사내회사(CIC) 체제를 중심으로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신규 임원 승진자는 김석원 MNO CIC 프로덕트·브랜드본부 브랜드 담당 등 11명이다. 지난해 신규 승진 임원 수는 3명이었다. 다만 퇴직 임원 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총 임원 규모는 약 30%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임원의 실질적 책임과 역할 강화를 위해 임원 규모를 강소화(强少化)하고, 향후 수시 인사를 통해 전사적인 조직 유연성도 높인다”고 설명했다. 통신 사내회사(MNO CIC)는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마케팅을 상품·서비스와 영업 중심으로 재편해 통신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엔터프라이즈(B2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