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한 식단’, 추위 노출된 듯 지방 태워 체중 감소… 비만 치료 새 희망”

132769101.3.jpg추위에 덜덜 떠는 일은 결코 즐거운 경험이 아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매력적인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추위에 노출되면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쾌적한 온도에서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여러 연구에서 냉기에 노출되면 사람과 쥐 모두에서 에너지 소비가 증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처럼 몸에 저장된 연료를 태워 열을 생성하는 자연적인 과정을 열 생성이라고 한다.그런데 두 가지 아미노산을 줄이는 식단만으로도 추위에 노출될 때 나타나는 지방 연소 효과를 모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체중 감량 치료제 개발의 잠재력을 지녔다.과학자와 제약회사들은 오랫동안 체온을 실제로 낮추지 않고도 동일한 열 발생 메커니즘을 활성화하는 방법을 연구해 왔다. 즉, 몸이 ‘추운 상태’라고 느끼게 만들어 지방을 태우는 것이다.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eLife에 발표한 연구를 주도한 남덴마크대학교 생화학·분자생물학(BMB)부의 비만 연구원 필립 루퍼트(Philip Rup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