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컴버블, 메타버스 다음은 AI? 반복되는 ‘AI버블론’의 정체는

132769542.1.jpg‘AI 버블론’은 인공지능(AI)으로 인한 혁신은 과장됐고, 투자 대비 효용성도 입증되지 않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인공지능에 전례없이 투자하다 보니, 작은 부정적 신호에도 시장이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치 지금의 시장을 2000년 대 초반 ‘닷컴 버블’과 유사하다고 보는 시각도 많다.닷컴버블은 1995년에서 2000년 사이 ‘인터넷이 모든 것을 바꿀 것’이라는 만능론을 바탕으로 전 세계 금융 시장의 기대가 인터넷 관련 산업에 집중된 현상을 말한다. 당시 나스닥 지수는 5년 간 600%가 올랐고, 인터넷’이라는 단어만 붙으면 적자기업은 물론 매출도 없는 회사들도 수천 억 원대의 투자를 받을 수 있었다. 주가는 2000년 3월 정점을 달성한 뒤 2002년 10월까지 약 78%가 폭락했다.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딜룸.CO가 집계한 2024년 글로벌 벤처캐피털 투자 중 AI에 대한 투자금액은 2023년 대비 62% 증가한 1100억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