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시대엔 국가 간 장벽이 없다. 우리의 목표는 전 세계 개발자들이 선택하는 세계 톱 수준의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동아폴리시랩’ 기조강연에서 AI 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배 부총리는 “지난해만 해도 한국이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드는 게 맞느냐는 얘기도 많았고, AI 투자가 과도하다거나 미국에 의존해 협업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며 “그러나 미국 등의 오픈소스 모델이 폐쇄형으로 바뀐다면 어떻게 되겠나. 자체적인 AI 모델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테크 투자 몰리는 韓, 아태 AI 수도 도약 가능”배 부총리는 한국이 아시아태평양의 ‘AI 수도’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도 충분하다고 봤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방한해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을 한국에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AI 대전환을 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