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어디까지 커닝이고 어디서부터 러닝(learnig)일까[이미지의 포에버 육아]

132774622.1.jpg‘포(four)에버 육아’는 네 명의 자녀를 키우며 직장 생활을 병행하고 있는 기자가 일상을 통해 접하는 한국의 보육 현실, 인구 문제, 사회 이슈를 담습니다. 단순히 정보만 담는 것을 넘어 저출산 시대에 다자녀를 기르는 맞벌이 엄마로서 느끼는 생각도 공유하고자 합니다.아이와 함께 있으면 처신에 더욱 신경 쓰게 된다. 혼자라면 초록불이 깜빡일 때 후다닥 뛰어 건널 텐데 아이와 함께라면 “깜빡일 땐 기다려야 해”라고 말하고 멈춰 서고, 함께 게임을 할 때도 “꼼수는 안 된다”며 한결 더 정직하게 임한다. 남이 보든 안 보든 몸가짐도 더욱 바르게 하게 됐다. 언제 어디서든 아이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성적이나 성취를 떠나, 아이가 바르고 올곧은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은 모든 부모의 바람일 것이다.그런 부모의 입장에서 근래 가장 충격적이었던 사건은 유수 대학에서 잇따라 드러난 인공지능(AI) 커닝 사태였다. 도구와 수법이 무엇이었는지를 떠나, 많은 학생이 그토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