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항생제 효과 없는데…국민 72% “치료에 도움” 잘못 인식

132807591.1.jpg국민 10명 중 7명은 항생제 복용이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생제는 세균 감염 치료제로 바이러스가 주원인인 감기에는 효과가 없다. 전문가들은 항생제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복용이 항생제 내성 문제를 심화시킨다고 지적했다.20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5 항생제 내성 인식도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2%는 항생제 복용이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항생제의 쓰임을 묻는 질문에 ‘세균 감염 질환’을 고른 응답자는 22.6%에 불과했다. 과반(58.1%)은 세균 감염 질환과 바이러스 감염 질환 모두에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바이러스 감염질환에만 효과가 있다(10.2%)거나 잘 모르겠다(9.1%)고 답한 이들도 있었다. 이번 조사는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항생제 사용에서도 문제가 드러났다. 63.4%는 증상이 좋아졌다는 이유로 처방받은 항생제 복용을 중단했고, 16%는 이전에 처방받았던 항생제 등을 집에 두다 의사의 처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