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가 천문학적인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해 ‘금산분리 완화’ 등 자금 조달 관련 규제 완화를 요청하고 나섰다. 정부 역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특히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금산분리 완화보다 ‘새로운 제도’가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정부와 경제계간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제2차 기업성장포럼’에서 신산업 분야의 대규모 자금 조달을 위한 방안에 대해 “금산분리 완화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새로운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는 전날(19일) 최 회장이 국민의힘과의 정책 간담회에서 ‘기업들이 대규모 외부 자금을 조달해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요청한 것이 금산분리 완화를 건의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논란 확산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같은 날 구윤철 부총리도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신산업 분야 투자를 우선 지원하겠지만, 그래도 자금이 부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