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성모 안과병원은 지난달 제55회 ‘눈의 날’을 맞아 근시가 유발하는 근시성 망막질환과 근시 녹내장의 위험을 알리기 위한 근시 건강 강좌를 진행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녹내장, 황반변성 등 실명성 안질환 환자가 지난 5년 사이 1.4배 늘었다. 근시는 안구가 비정상적으로 길어지며 생기는 질환으로 성장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 진행된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근시를 방치하면 안구 내 조직도 변형돼 망막박리, 황반변성, 근시성 망막질환, 근시 녹내장의 위험도 커진다. 청년층 녹내장 증가 역시 소아 근시 유병률 증가로 청년기의 고도 근시 비율이 높아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소아 근시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가 이어진다면 성인기 실명성 안질환도 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초기 자각증상이 적은 근시의 특성상 국가건강검진에 안저 촬영 등 기본 망막 검사를 도입하고 소아 근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 근시를 공중보건 차원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해외에는 이미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