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트, 크로스핏 등 운동과 식단 조절을 꾸준히 해온 것으로 알려진 가수 비가 최근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진단을 받았다. 고지혈증은 운동 부족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는 점에서 비가 고지혈증 진단을 받은 것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26일 의료계에 따르면 고지혈증은 혈액 내 지질(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의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 지나치게 높거나, 좋은 지질(HDL 콜레스테롤)이 낮아지는 질환이다. 비는 집에 다양한 운동 기구를 갖춰두고 복싱과 크로스핏 등 고강도 운동을 해왔다. 그러나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 진단을 받고 ‘운동을 더 하라’는 의사 권유를 받았다. 연구와 임상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근력운동만으로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질단백질(LDL)과 중성지방 개선 효과가 제한되며 특히 유산소 운동이 부족할 경우 지질 개선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홍진헌 세란병원 내과 과장은 “일반적으로 운동을 많이 한다고 해서 지질 상태가 저절로 좋아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