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뇌는 인생에서 다섯 가지 ‘단계’를 거치며, 9·32·66·83세가 중요한 전환점이라는 사실을 과학자들이 밝혀냈다.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뇌과학자들은 0세부터 90세까지 총 3802명의 뇌 MRI 영상을 분석해 얻은 결론을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25일(현지 시각)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인간의 뇌 발달은 다음의 다섯 시기(단계)를 거친다.첫째, 유년기: 0~9세-이 시기 뇌의 특징은 ‘네트워크 통합’이다. 아기의 뇌에서 많은 시냅스(뇌 신경 세포 사이의 연결 구조) 가 과도하게 생성되는데, 이 중 활동성이 높은 연결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제거된다. -0~9세 동안 뇌는 전체적으로 비슷한 방식으로 재배선 된다. -회백질과 백질의 부피가 빠르게 증가하며 피질 두께가 정점에 도달하고, 뇌 표면의 주름이 안정화한다.-9세 전후에서 뇌는 인지 능력이 급격하게 확장하고, 동시에 정신건강 취약성(불안과 ADHD) 등이 증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