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ing] 레이븐머티리얼즈 “오염 정화하는 가시광촉매 ‘흑색산화티타늄’으로 신소재 유니콘 꿈꾼다”

132883133.1.jpg공기청정기나 정수 시스템처럼 에너지 기반의 정화 기술은 널리 쓰이고 있지만, 전력 소모가 크고, 2차 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특히 공기·수질 정화 분야에서는 장기간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소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이 가운데 2011년 학계에 처음 보고된 ‘흑색산화티타늄(Black TiO₂)’이 주목받는다. 이 소재는 차세대 흑색 안료(물, 기름에 녹지 않는 검은색 입자 형태의 착색제)로 활용되거나, 실내 조명이나 태양광 등 가시광을 흡수해 광촉매(빛을 받으면 반응을 일으켜 유해 물질을 분해하는 물질)로도 활용된다. 공기정화, 수질정화, 수소생산, 자가정화 기능을 갖춰 태양전지, 디스플레이, 반도체, 배터리, 방산 등 다양한 첨단 산업에서 사용되는 신소재다.레이븐머티리얼즈는 흑색산화티타늄 제조 기술을 개발하는 화학소재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김태준 레이븐머티리얼즈 대표는 해외 영업으로 경험을 쌓던 도중 발견한 소재를 사업화했다. 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