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에 3만6000건 공격…AI 무장 해커들의 습격

132889317.1.jpg인공지능(AI) 기술이 해커들의 무기가 되면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 공격 준비 시간은 16시간에서 5분으로 단축됐고, 전 세계 기업 87%가 지난 1년간 AI 기반 공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클라우드 전문기업 베스핀 글로벌이 최근 발표한 ‘2025 AI 보안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현재 1초에 약 3만6000건의 AI 기반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16.7% 증가한 수치다.베스핀은 AI가 해커들의 생산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초보 해커도 WormGPT, FraudGPT, DarkGPT 같은 해킹 전용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하면 손쉽게 공격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 모델은 일반 LLM과 달리 보안 가드레일이 설정돼 있지 않아 악성코드 작성 등 공격 작업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생성형 AI 등장 후 피싱 공격 1200% 급증…16시간→5분 단축AI를 활용한 사회공학적 공격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2월 홍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