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사망률 1위 간암…검진 때 꼭 봐야 할 ‘이 항목’

132890745.1.jpg연말이 되면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다. 40대가 넘어가면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을 꼼꼼히 챙기지만 정작 40~50대 사망률 1위 ‘간암’의 주요 원인인 B형간염 여부는 간과하는 이가 많다. B형간염은 간에 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성 질환을 말한다.증상 뚜렷하지 않아, 간세포 서서히 손상…4050 중년 ‘취약’국내 간암 및 간경변증 환자 10명 중 7명은 B형간염 바이러스(HBV) 감염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특히 만성 B형간염이 장기간 지속되면 간세포 손상이 누적돼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크다. 한 연구에 따르면 만성 B형간염 환자의 5년 내 간경변증 누적 발생률은 23%에 이른다.김지훈 고려대구로병원 간센터 교수(소화기내과)는 “국내에서 흔한 B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형은 대부분 C형으로, 다른 유전자형에 비해 혈청 전환이 늦게 일어나고 심한 간질환을 일으키며, 간경변증 및 간암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며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B형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