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한국 계정 5000원 팔아요”…중국판 당근마켓서 거래

132892266.3.jpg쿠팡에서 회원 3370만 명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진 가운데, 중국 주요 온라인 쇼핑 플랫폼과 중고 거래 사이트에 ‘쿠팡 한국 계정’ 판매 글이 올라온 것으로 파악됐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이번 사건과는 무관해 보인다”고 선을 그었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몰에서 쿠팡 한국 계정이 상시 판매되고 있다.판매자들은 약 320위안(약 6만 원)을 지불하면 3일 이내 계정 제공, 8만 원을 내면 24~48시간 내 발급, 10만 원을 송금하면 즉시 발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해당 계정을 사용한 지 한 달 안에 문제가 생길 경우 다른 계정으로 교환해 주겠다고도 안내했다.중국판 ‘당근마켓’으로 불리는 중고제품 거래 플랫폼 시엔위에서도 유사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쿠팡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데 다소 제약이 있는 계정은 5000원, 일반적으로 사용 가능한 계정은 5만 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게시됐다.판매자는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