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3일 최초의 재사용 로켓인 주췌(朱雀)-3호를 발사해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했으나 1단 추진체 회수에는 실패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민간 우주업체 랜드 스페이스가 설계한 재사용 로켓 주췌-3호는 이날 정오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됐다. 1단 추진체는 지구 저궤도에 도달한 후 목표 회수 장소 근처에 추락하기 전에 공중에서 불이 붙은 것처럼 보였다고 SCMP는 전했다.랜드스페이스는 10월 주취안에서 주췌-3호의 연료 공급 리허설과 엔진 시동 완료를 발표하고발사 준비에 들어갔다. 주췌 3호의 발사는 11월 초 톈궁 우주정거장 파편 사고 이후 연기됐다.주췌 3호는 높이 66m, 폭 4.5m로 스테인리스강으로 제작되었으며, 1단 로켓에는 9개의 티안작-12A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1단 로켓은 최소 20회 사용하도록 설계됐다.재사용 모드에서 주췌-3호는 18t(한 번에 약 18개의 위성)을 운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이 계획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