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편리한만큼 위험도 커져…LG유플러스 ‘익시오’ 통화내용 유출

132917892.1.jpg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익시오’의 고객 통화 내용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회사 측은 외부 해킹이 아닌 서버 관리 실수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통신사에서 잇달아 대규모 해킹 또는 정보 유출 사건이 반복되면서 이용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통신사들이 잇달아 내놓는 통화 내용 요약 등 AI 서비스가 이용자들에게 편리함을 주는 만큼 사생활 유출 위험도 키운다고 지적하고 있다. ● 서버 관리 실수로 통화내용 유출…고객 신고 받고서야 파악 7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달 2일 오후 8시부터 3일 오전 10시 59분까지 ‘익시오’를 새로 설치하거나 재설치한 이용자 101명에게 다른 고객 36명의 통화 내용 요약, 통화 상대방 전화번호, 통화 시각 등이 유출됐다. 익시오는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AI 서비스로 통화 녹음 및 요약,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측은 익시오 서비스 운영 개선 작업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