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감 주는 가장 확실한 투자, 운동의 힘[여주엽의 운동처방]

132916916.1.jpg우리는 지금 ‘필코노미(Feel+Economy)’ 시대를 살고 있다. 감정적 만족과 웰빙이 삶의 질을 결정하는 시대다. 사람들은 더 이상 단순히 물건을 사지 않는다. 비싼 커피 한 잔, 명상 앱 구독, 감성 캠핑까지 모든 소비의 중심에는 ‘나를 기분 좋게 만드는가’라는 질문이 놓여 있다. 그런데 우리는 좋은 감정을 추구하면서 정작 그 감정을 만들어내는 신체는 방치하고 있는 듯하다.운동이 기분을 좋게 만든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문제는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게 하는 동기다. 이 부분에서는 운동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존 레이티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는 저서 ‘운동화 신은 뇌’에서 운동이 뇌유래 신경영양인자(BDNF)를 증가시켜 뇌세포의 성장과 연결을 촉진한다고 설명한다. 이렇게 뇌세포가 성장하고 연결되면 신경가소성이 높아지고 도파민, 세로토닌, 엔도르핀 등 긍정적 감정을 만드는 신경전달물질 분비가 최적화된다. 운동은 몸을 단련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