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한화는 9일까지 최하위(10위)였다. 올 시즌 신축 구장(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엄상백(29), 내야수 심우준(30)을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에 나선 한화는 전문가들로부터 ‘가을야구’ 후보로 평가됐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자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특히 팀 타율이 10개 구단 중 유일한 1할대로 허덕였다.그랬던 ‘독수리’가 날갯짓을 시작했다. 16일 현재 한화는 3연승을 이어가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승률 0.700(7승 3패)으로 중위권으로 도약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10경기 승률만 놓고 보면 선두 LG(승률 0.800·8승 2패)에 이어 두 번째로 페이스가 좋다. 시즌 승률 0.476(10승 11패)으로 5할을 넘보고 있다.한화의 변신은 뒷문을 강화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폰세(31), 와이스(29), 류현진(38), 문동주(22) 등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은 어느 구단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좋은 활약을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