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KIA 잠재운 LG 치리노스 “야구는 멘탈 싸움, 상대 의식 안 해”

131118490.1.jpgLG 트윈스 입단 후 첫 실전에서 KIA 타이거즈 타선을 잠재운 요니 치리노스가 “상대가 챔피언인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치리노스는 27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 투구를 했다.첫 경기부터 지난해 리그 최강팀을 만나 관심이 쏠렸는데, 치리노스는 깔끔하게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도영과 메이저리그(MLB)에서 3년 연속 20홈런을 친 패트릭 위즈덤도 범타로 돌려세웠다.이날 치리노스는 총 23구를 뿌렸고, 구종은 투심과 포심패스트볼,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빠른 공의 최고 구속은 151㎞, 평균 구속 149㎞를 기록했다.피칭 후 만난 치리노스는 “(LG 입단 후) 첫 경기를 뛰어서 기쁘다. KIA가 상대라는 걸 알았을 뿐, 챔피언인 걸 의식하지 않았다. 내 공이 한국 타자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테스트하고 싶어 공격적으로 던졌다”고 경기를 돌아봤다.미국에서의 1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