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새 외인 거포 패트릭 위즈덤이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전했다. MVP 김도영과 함께 쌍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위즈덤은 “홈구장에 있는 ‘홈런존 자동차’를 다 가져가겠다”는 재치 있는 각오로 새 시즌 출사표를 대신했다.위즈덤은 KIA가 3년 동안 동행한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결별하고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타자다. 지난 시즌 소크라테스의 활약도 나쁘지 않았지만 장타와 홈런에 갈증이 있었던 KIA는 과감히 재계약을 포기하고 위즈덤을 데려왔다.위즈덤은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88홈런을 친 우타 거포다. 정확성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으나 3년 연속 20홈런을 칠 정도로 힘은 확실하다.KIA 구단은 위즈덤이 지난해 38홈런을 친 김도영과 함께 30홈런 이상 쳐주는 거포가 되어주길 바라고 있다.27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만난 위즈덤은 “나에게 홈런을 많이 기대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때론 부담되기도 하지만 기대감을 즐기는 편이다. 나도 많은 홈런을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