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개막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상 악령에 시달리는 삼성 라이온즈의 고민이 깊다.삼성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데,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구원 투수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에 이어 투타의 핵심인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와 내야수 김영웅이 부상으로 이탈했다.오른쪽 팔꿈치 통증 탓에 지난 13일 귀국한 김무신은 국내 병원에서 정밀검사 결과 굴곡근 외에 내측 인대 손상 진단을 받으며 수술대에 올랐다.부상 없이 야구를 잘하고 싶은 마음에 지난 시즌을 마친 후 이름을 바꿨으나 1년 이상 재활에 매진하게 됐다.삼성은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무실점 쾌투를 펼치는 등 두각을 나타낸 김무신을 새 시즌 필승조로 활용하려 했으나 그의 공백을 메울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설상가상으로 주축 타자 김영웅과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은 레예스마저 캠프에서 하차한 상황이다.우측 늑골 타박(골멍) 소견을 받은 김영웅은 지난 22일 한국으로 돌아와 치료를 받으며 재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