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 매서운 눈빛 보니 초심 떠올라”…600홈런 도전 최정의 각오

131123251.1.jpgSSG 랜더스의 간판타자 최정(38)이 스프링캠프에서 어린 후배들을 보며 초심을 되찾았다. 일본에서 퓨처스(2군) 선수들과 훈련 중인 최정은 자기 몸을 만들면서도 후배들을 챙기며 ‘팀 스피릿’을 다졌다.최정은 지난달 24일부터 시작했던 미국 플로리다 1군 캠프에 참석하지 않았다. SSG의 전신 격인 SK 와이번스 시절부터 10년 넘게 매년 플로리다에서 땀을 흘렸던 최정은 올해 미국 대신 일본을 택했다.독단적인 선택은 아니었다. 이숭용 감독이 베테랑 선수들에게 캠프 참가에 자율성을 부여했는데 최정 외에도 김성현, 이지영, 김민식, 한유섬, 오태곤이 일본에서 따로 훈련하는 쪽을 택했다.당초 이들을 향한 시선은 곱지 않았다. 10시간 이상 장기 비행이 필요한 미국 대신 가까운 일본으로 간 것을 두고 일종의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선수단 조직력 약화 우려도 있었다.구단 생각과 다르게 여론의 질타를 받자, 이들은 1월 말 조용히 일본으로 떠났다. 2주가량 따로 훈련하던 6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