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번번이 눈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쳤던 김연경(흥국생명)이 이제 본격적으로 챔피언 결정전 준비에 돌입한다. 현역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도전인 만큼 김연경도, 흥국생명도 이번 챔피언 결정전에 진심이다.김연경은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가 끝나고 진행된 은퇴 투어 행사에서 “더 이상 정규리그에는 뛰지 않을 것 같다”며 잔여 경기는 벤치에서 보낼 것이라고 예고했다.이날도 김연경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5세트 중반 교체로 잠시 코트를 밟으며 여유 있게 경기를 보냈다.흥국생명이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두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은 덕이다.지난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체력적으로 고전하며 우승컵을 놓쳤던 김연경 입장에서는 반가운 상황이다.김연경은 앞서 두 시즌 연속 팀의 에이스로 활약해 정규시즌 내내 강행군을 치렀다. 특히 지난 시즌 김연경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진 1위 싸움 때문에 단 1세트도 쉬지 못했다.정규리그에 쌓인 피로 탓에 김연경은 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