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페더러, 억만장자 등극…스포츠선수 중 7번째

132246452.3.jpg2022년에 은퇴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44)가 스포츠 선수 중 일곱 번째로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24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페더러의 순자산이 11억 달러(약 1조5244억 원)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페더러가 투자한 스위스 의류 브랜드 ‘온(ON)’의 지분 가치가 상승하면서 그의 순자산이 10억 달러를 넘어서게 됐다.그는 ‘온’의 신발을 신고 있는 아내를 통해 이 브랜드를 처음 접한 뒤 2019년 투자에 나섰다. 나아가 브랜드와 손을 잡고 라이프스타일 의류 라인과 테니스화 공동 개발에도 참여했다. 이후 빠르게 성장한 ‘온’은 2021년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포브스에 따르면 ‘온’의 시가총액은 약 150억 달러(약 20조7885억 원)로, 페더러는 지분 3%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페데러는 현역 시절 상금 수입이 라이벌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나 라파엘 나달(스페인)보다 적었음에도 16년 연속 최고 소득 테니스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