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송성문(29)이 데뷔 10년 만에 2025 동아스포츠대상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송성문은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열린 2025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프로야구 부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채널A가 공동 주최하는 동아스포츠대상은 프로야구, 프로축구, 프로농구(남녀), 프로배구(남녀), 프로골프(남녀) 등 5대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각 부문 수상자를 선정한다. 개인 성적뿐 아니라 인성까지 두루 인정받아야 트로피를 안을 수 있다. 송성문은 2015년 프로 데뷔 후 줄곧 포스트시즌 때만 성적이 좋아 ‘가을성문’이라 불리던 선수다. 그러다 2021, 2022년 이 상을 받은 팀 후배 이정후(27)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에 진출한 지난해부터 새로운 선수로 거듭났다. 지난해 타율 0.340에 19홈런을 친 송성문은 올해는 144경기에 모두 나와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