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더도그’(underdog·이길 확률이 낮은 팀)로 불리는 우리의 경기를 보고 많은 분이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다.”프로축구 K리그1(1부) 광주의 이정효 감독(50)은 26일 오전 1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의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전 단판 승부를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광주의 전력이 알힐랄에 비해 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이변을 일으켜보겠단 얘기였다. AFC가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온라인 승부 예측’에서 24일 현재 참여자의 89%가 알힐랄이 광주를 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우디 리그 역대 최다(19회) 우승팀 알힐랄은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알힐랄은 ‘오일머니’를 앞세워 수비수 주앙 칸셀루(31·포르투갈)와 공격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31·세르비아) 등 유럽 리그에서 뛰었던 스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유럽 1부 리그 클럽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