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7)가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열흘 만에 다시 터진 홈런포로 빅리그 무대 첫 두 자릿수 홈런 전망도 밝혔다.이정후는 7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회 호쾌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1-0으로 한 점 앞선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투수 조너선 캐넌의 4구째 가운데로 몰린 공을 당겨쳐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지난달 25일 콜로라도전 이후 열흘 만의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샌프란시스코는 3-0으로 달아났다.이날 3타수 1안타를 때린 이정후는 2일 LA 다저스전 이후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시범경기 타율 0.400(20타수 8안타)을 기록 중이다. OPS(장타율+출루율)는 무려 1.228까지 끌어올렸다.올 시즌 기대를 모으는 건 한결 좋아진 장타력이다. 한국프로야구 시절에도 이정후는 장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