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붙박이 3루수에서 ‘유틸리티’로 역할을 바꾼 KT 위즈 황재균이 시즌 첫 번째 시범경기에서 2루수로 나선다.황재균은 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2006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황재균이 국가대표 경기에서 2루수로 뛴 적은 있지만, 프로 무대 공식 경기에서 3루수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이날 주축 선수들을 모두 내세웠다. 강백호(지명타자)-로하스(우익수)-허경민(3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1루수)-김민혁(좌익수)-황재균(2루수)-배정대(중견수)-김상수(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이강철 KT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오늘 타선이 베스트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다만 한 포지션만 확정이 아닌데 바로 2루수다.심우준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하고 박경수가 은퇴한 KT는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허경민을 영입, 내야에 변화를 꾀했다. 허경민이 3루수, 김상수가 유격수, 문상철이 1루수로 자리를 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