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에 ‘4할 타자’ 손아섭… 불혹 넘어도 불방망이 ‘큰 형님’들

131482022.1.jpg한국프로야구 통산 최다 안타 기록(23일 현재 2539개) 보유자인 NC 손아섭(37)은 2022년 “‘에이징 커브’(나이가 들면서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가 온 것 아니냐”는 평가를 들었다. 롯데 소속이던 2021년까지 밥 먹듯 3할 타율을 기록하던 그가 NC 이적 첫해인 그해엔 타율 0.277에 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우였다. “아직 에이징 커브가 올 나이가 아니다”라고 말한 손아섭은 타격 밸런스를 되찾으며 이듬해 타율 0.339로 타격왕 타이틀까지 차지했다. 지난해 손아섭은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았다. 무릎 부상으로 인해 84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하며 다시 2할대 타율(0.285)로 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손아섭은 올해 보란 듯이 다시 일어섰다. 23일 현재 그는 타율 0.412(68타수 28안타)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내 유일한 4할 타자다. 3월 치른 7경기에서 타율 0.500을 기록한 그는 4월 들어서도 0.357의 고감도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손